자율주행 시대, 안전한 미래 실현하게 될까?

1.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으로 기대되는 미래 변화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각종 센서와 고성능 위치추적장치(GPS) 시스템 등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주된 목적은 안전성과 편리성에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수많은 교통사고는 90% 이상이 조작 미숙, 졸음운전, 음주 운전 등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하루 평균 3천명이 사망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인간 실수에 의한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으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해서 위험을 판단할 수 있고, 주행 경로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어 안전한 운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장거리 주행이나 교통 체증 시간 동안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이동 중에도 여가 시간이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입니다. 더불어 자동차로 인한 도심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자율주행자동차는 교통량을 조절하고 최적의 경로를 선택함으로써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 자동차와 결합되어 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신 기술과 연구를 통해 점점 더 정확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지고 있어 미래의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첨단 기술로 일상과 교통 시스템 전반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레벨 0부터 5단계까지 달라지는 자율주행 자동화 단계

자율주행은 지원하는 기능 유무에 따라 6단계 레벨로 분류하는데 이것은 국제적인 자율주행 단계 구분 기준으로 통용됩니다. 크게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의 보조기능을 수행하는 레벨 0,1,2단계와 전체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3,4,5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레벨 3단계부터가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의 영역으로 부릅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의 보조기능을 수행하는 0,1,2단계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수이므로 주행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는 것으로 봅니다. 반대로 레벨 3,4,5단계에서는 자율주행 자동화가 가능한 단계이므로 주행 책임은 시스템에 있습니다. 5단계에 가까울수록 차량을 제어하는 권한이 자동차에게 넘어가고,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한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다시 말해, 3단계에서는 자동차 스스로 알아서 운전을 하되, 위험 요소나 변수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 단계라고 한다면 마지막 5단계는 운전자 없이도 운행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를 말합니다. 레벨 5단계가 가능한 차량이 양산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진정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기에 도래했을 때, 도로 상황은 물론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3. 넘어서야 할 기술적 한계와 사회적 문제들

자율주행자동차의 혁신적인 기술과 장점들은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적인 한계와 사회적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첫째로,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모든 교통 상황에 대처할 수 없으며, 특히 복잡한 도로 환경이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눈길이나 빗길과 같은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센서와 카메라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자율주행자동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도로 및 도시 인프라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표지판, 차선 표시, 교차로 신호 등의 여러 가지 인프라가 구축되어야만 자율주행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사고 상황에서 운전자나 보행자 중 누구를 피해야 할지 결정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의 현실적 해결방안이 필요합니다. 누가 어떤 상황에서 희생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정치, 법률, 윤리적 측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자동차 시스템 간의 책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시스템의 결함과 운전자의 잘못을 판단함에 있어 현행 법규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밝혀내는 것 또한 큰 어려움에 닥쳐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정치, 사회, 법률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논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