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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이퍼 점검 및 교체는 필수사항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에 빗길 자동차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장마철 안전 운전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런 시기일수록 빗길운전 대비 와이퍼 점검 및 교체는 필수입니다. 와이퍼는 보통 6~12개월 정도에 한번 교체해 주는데, 평소 와이퍼를 작동했는데도 얼룩이 계속 남아있거나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교체가 필요합니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고무날이 마모되어 유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와이퍼 교체는 다른 자동차 소모품에 비해 간단해서 초보자나 여성 운전자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는 온라인, 대형할인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차종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의 길이가 다르고 앞유리와 뒷유리의 길이도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차량에 맞는 와이퍼를 미리 확인한 뒤 구매하여야 합니다. 이왕이면 유리창에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방법은 우선, 유리면의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기존 와이퍼를 90도 방향으로 돌려 암에서 분리한 후, 새로 교체할 와이퍼의 장착시키면 됩니다. 어답터의 종류에 따라 장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조립 안내서를 확인한 후 교체를 진행합니다.

2. 의외로 쉬운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 셀프 작업

와이퍼를 교체했더라도 자동차 앞유리에 쌓인 유막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유막은 찌든 물때와 배기가스의 기름성분, 도로 먼지 등이 차량 앞유리에 쌓이면서 형성된 자국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와이퍼를 작동해도 잘 닦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주 오는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을 산란시키거나 와이퍼 떨림 현상을 유발해 역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유막 제거는 대형마트나 자동차 용품 전문샵에서 유막 제거제를 구입해서 셀프로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앞유리에 물을 뿌리고 깨끗한 수건으로 먼지와 이물질 등 오염물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평소에 잘 보이지 않았던 유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앞유리에 물을 한 차례 더 뿌려주고, 도포용 스펀지에 유막 제거제를 적당량 덜어 앞유리에 원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골고루 문질러줍니다. 마지막으로 물수건으로 한 번 닦아낸 뒤 다시 마른 천으로 닦아 완전히 건조합니다. 시간이 지난 뒤 닦으면 용액이 굳어서 잘 닦이지 않을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끝내야 합니다. 유막 제거를 한 뒤 깨끗해진 유리에 발수 코팅제를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발수 코팅제는 차량 앞유리에 코팅 효과를 주기 때문에 빗물이 유리창에 맺히지 않고 바로 흘러내려 장마철에도 시야 확보가 수월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수 코팅제는 앞유리에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 도포해야 하며 코팅제를 바른 다음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됩니다. 햇빛이 강한 곳에서 작업하게 되면 코팅 성분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그늘진 곳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고, 작업이 완료된 후 12시간 정도는 유리면에 비를 맞거나 물이 닿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자주 교체할수록 좋은 에어컨 필터

장마철 자주 사용하게 되는 에어컨은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종료하게 되면 습기가 맺힌 냉각핀과 송풍구에 곰팡이가 생겨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쉬운데요. 자주 사용하는 만큼 청결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동차에서 마스크 역할을 하는 에어컨 필터는 에어컨 작동 시 외부의 미세먼지와 매연, 각종 세균 등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므로 이물질이 잘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걸러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교체하지 않으면 본래의 기능을 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내 악취 또는 오염 물질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에어컨 필터는 공조기의 공기순환, 에어컨 가동, 히터 가동 등 운전할 때마다 항상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꼭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교체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조수석 아래 글로브 박스를 오픈한 뒤 안쪽의 고정핀을 돌려서 분리합니다. 다음 필터 덮개 부분을 상, 하, 좌, 우로 눌러서 분리한 후 기존 필터를 제거합니다. 이어서 새로 구입한 에어컨 필터를 삽입한 뒤 역순으로 조립하면 완료됩니다. 참고로 에어컨 필터는 습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의 서식지가 될 수 있어 항균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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